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창고 영화 (문단 편집) == 유형 == 정식 언론에서 이 신조어가 쓰이기 시작한 시점은 2008년이다. 2005년 촬영된 영화 [[사과(영화)|사과]]가 크랭크인된 지 3년 만이었던 당시에 개봉하자, 주연을 맡은 [[문소리]]가 '사과가 다 상했을 것'이라며 자조적으로 표현한 일화는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사과는 평론가와 관객 양단에서 모두 평가가 좋은 편이었다는 것이 아이러니. 비하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 특성상 지각개봉작, 개봉지연작, [[묵은지]] 영화 등 명칭에 대한 여러 대안적 시도들이 있었으나,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계속 창고 영화라 칭한다. [[크랭크업]] 시점이 언제인지에 대하여 관객들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시대에서 일단 창고 영화로 대중에 인식되면 '믿고 거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일반적으로 흥행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급사는 CG 등 후처리 작업 지연, 개봉 라인업 상 불가피하였음 등을 이유로 들며 어떻게든 개봉이 지연된 이유를 해명하려고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예컨대 [[마약왕]]은 개봉 사이클 상 2018년 여름 개봉이 예상되었으나 '''영화의 분위기가 겨울에 더 어울린다는 이유'''로 2018년 연말에 개봉하여 크랭크업 시점에서 1년을 넘기게 되었는데, 개봉지연의 사유가 실제로는 '''영화의 만듦새가 좋지 않아서'''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예상대로 작품 평 및 흥행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였다. 이 사례에서 보듯 배급의 체계화가 이뤄진 뒤엔 창고 영화의 흥행 성공 사례보다는 참패 사례가 압도적으로 더 많고, 흥행한 사례는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은 것이 현실이다. 시대에 따라 검열이나 정치적 이유에 따라 창고 영화가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독립영화]]의 경우가 그렇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96&aid=0000339937|일례로 2015년 영화《소수의견》의 경우]] 2015년 당시 [[박근혜정부|정권]]의 외부적 압력으로 인한 개봉 연기 혹은 배급사와 극장의 정권 눈치 보기냐는 논란이 있었다.[* 그래도《소수의견》의 경우에는 영화적 완성도는 훌륭한 영화로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많이 받았다.] 그 외에도 도저히 영화에서 들어낼 수 없을 정도로 비중 높은 배역을 연기한 배우가 하필이면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바람에 타의로 영화 개봉이 지연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김지훈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천우희 등이 출연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라는 영화는 2017년 7월 크랭크업을 했으나 주연 중 한 명인 [[오달수]]의 미투 논란으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고 마침내 2022년 4월, 촬영 시점으로부터 자그만치 5년이나 지난 후에야 개봉이 확정되었다.] 테러나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만일 개봉 직전에 현실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면 피해자와 유족, 여론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개봉을 연기한다. 소련이나 동유럽 같은 경우 검열이 심해서 창고 영화가 상당히 자주 나온 편이다. 극단적으로는 20~30년을 찍는 경우도 많다. 해외에선 영화의 완성도가 도저히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극장개봉을 하지 않고 2차 판권 시장으로 직행시키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2차 판권 시장으로 직행한 영화에 대한 시선이 우리가 창고 영화를 보는 시선과 얼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한편 [[블록버스터]]의 경우 CG 분량이 많고 전세계적으로 홍보를 하기 때문에 크랭크업과 개봉일이 1년 넘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고, 완성도 보강을 위한 재촬영이 흔해지면서 지각개봉한 영화 중에도 호평받는 영화들이 종종 있다. [[월드워Z]],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대표적. 그 완성도가 지독한 수준의 경우에는 2차 시장에서 [[DVD]]는 커녕 물리적 매체가 아닌 [[VOD]]에도 오르지 못하는 영화도 적지 않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많은 영화가 개봉 연기하거나 VOD, [[OTT]]로 직행하면서 완성도가 높거나 기대작 임에도 졸지에 창고 영화가 되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 심지어 개봉일정이 잡혀서 홍보가 한창 진행되던 와중에 개봉이 취소, 혹은 연기된 케이스도 부지기수. 일례로 [[침입자(2020)]]는 19년 5월에 크랭크업하고 20년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차례나 개봉이 연기되어 20년 6월에나 극장에 걸리며 졸지에 1년을 넘겼다. [[인생은 아름다워(2022)|인생은 아름다워]]는 더 심각해서 20년 2월에 크랭크업하고 동년 12월 개봉예정으로 배우들이 예능에 출연하는 등 홍보가 진행되다가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어 2년 가까이 지난 2022년 9월에나 극장에 걸리게 되었다. 2020~2021년에 촬영된 영화들은 완성도와 무관하게 개봉지연이 강제되다시피 하는 상황이라, [[사흘(영화)|사흘]]이나 [[탈출: PROJECT SILENCE]]처럼 크랭크업 이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부지기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